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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명장면, 명대사 모음 (1~4화)

드라마 명대사/멜로가 체질

by 너굴티비 2023. 9.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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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저작권 및 출처 - 해당 제작사 및 방송국]

🚫사진 수정 및 크롭 금지🚫


 

 

 

 

 


"사랑, 사랑, 그놈의 사랑 타령.

좋아. 난 사랑 타령 하는 드라마가 좋아.

실제로 할 일은 없으니까"

- 1화 -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은

사랑을 잘하고 싶다는 말과도 같지.

지긋지긋한 연애, 그 고단한 과정을

끝낸 후에 나오는 결심에 불과하고.

근데 그 결심은 별로 힘이 없어"

"요즘 초딩들이 잘하는 말이야.

'사랑 안 해'"

- 1화 -


 

 

 


그래, 꽃길은 사실 비포장도로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

- 1화 -


 

 

 


"하, 재수 없고 싶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이여"

"이제 이리저리 안 치이고 있으면

뭔가 불안하지 않아?"

"어, 그게 무서운 게 무서워.

아이, 그렇게 치이다가 퇴근길에

털레털레 걸으면 또 당당하게 걸어야

치한이 덜 붙는다고 힘들게 걷지도 말라네"

"응? 누가 그래?"

"뉴스가"

"아니, 내가 피곤해서 힘없이 걷고 싶다는데

왜 내 걸음걸이를 치한한테 맞춰?

미친 거 아니야?

못 나가는 것도 억울한데

치한까지 배려하고 살아야 돼?"

- 1화 -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혼을 하자고?"

"응. 생각해 보니까 난 술, 담배도

많이 해서 오래 살 것 같지도 않은데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술, 담배를 끊고 오래 살아 보는 쪽은 어떨까?"

"지옥에서는 오래 살고 싶지 않아.

이미 어느 정도는 지옥이지만

그래도 나온 김에 살아야 하니까

뭐, 어느 정도는 행복하고 싶어"

"그럼 내 행복은?"

"한주야. 니 행복을 왜 나한테 물어?"

- 1화 -


 

 

 


은정이는 처음 알았다고 했어.

부와 명예의 가치가 사랑의 가치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다는 걸.

돈보다 설레는 건 사랑이라고.

- 1화 -


 

 

 


아낌없는 마음에는

총량의 제한이 있는 걸까?

- 1화 -


 

 

 


"사는 게 그런 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조금 비관적이긴 하지만 혹독하네"

"혹독하다, 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좋은 시간 약간을 만들고 있는

지금이 난 너무 좋아.

이렇게 너네랑 수다 떠는 거.

그것만으로도 참 좋아"

- 1화 -


 

 

 


"이제 겨우 서른인데 감성 타고

지난 시간 돌아보지 말자. 귀찮어.

마흔 살 돼서 돌아볼래. 좀 그래도 되잖아.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우리 당장의 위기에 집중하자"

"어떤 위기?"

"라면이 먹고 싶어"

- 1화 -


 

 

 


밤에 먹어야 건강한 라면이 나오는

그날을 기다리며.

그냥 그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이 정도의 위기에 몇 번쯤은 져도 무관한

행복한 인생이 되길.

별거 아닌 어느 밤 라면을 먹으며 생각해 본다.

- 1화 -


 

 

 


"아, 일도 살도 뭐가 이렇게

마음 같지가 않니? 쯧"

"마음같이 살 수 있으면

내가 지금 일하러 들어갈 짐 싸고 있겠니?"

- 2화 -


 

 

 


"야, 출퇴근 시간 보장해 달라 그래.

너네 왜 안 싸우니?"

"우린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할 수 없어.

노동자가 아니니까"

"노동자가 아니면?"

"자영업자"

"자영업자도 노동잔데요"

"사장 노동자지. 일하는 만큼 벌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잖아. 자영업자에게

노력은 있어도 노동은 없어"

"일하는 만큼 버나요?"

"꿈에 가까워지는 게 버는 거지.

음 잠깐만, 너 혹시 지금...말대꾸한 거지?

나 그렇게 들렸는데"

"그럴리가요. 장단을 맞춰 드린 거죠,

존경하니까요"

- 2화 -


 

 

 


"맛있게 먹었어?"

"인생의 비린 맛을 한 접시 해치운 기분이랄까?"

"양을 너무 많이 했어"

"두 끼만 꾹 참고 먹으면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애"

"그래 두 끼 정도.

그 정도만 지나가면 괜찮아질 거야"

"뭐가?"

"뭐든.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든,

하고 있는 일을 잘하는 것이든"

- 2화 -


 
 
 


"그래, 지나가는 건 그렇다 치고.

근데 나 생각이 너무 뭉툭해졌어. 이 뱃살처럼"

"난 너 멋있는데?"

"뭐가?"

"시행하는 것에는 주저함이 없고,

착오에 대해서는 책임질 줄 알고,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거 되게 힘든거야"

"나도 너 멋있어"

"응?"

"누가 이런 말 좀 해 줬으면 좋겠다 싶으면

여지없이 자기가 해 주더라?"

"응"

- 2화 -


 

 

 


자존심.

강자에겐 스스로를 지키는 품위.

약자에겐 알량함이라고도 무시받는 명사.

- 2화 -


 

 

 


혜정은 강자이고 모진 풍파를 거친 강자의

자존심은 두 가지 유형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데 유연하거나 집착하거나.

이 경우는 집착에 해당된다.

...

자존심이 집착으로 자리 잡은 강자는

아주 쉽게 열등감을 느끼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고가 없다.

집착은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기능을

쉽게 제거하고 약자의 단점을 극대화해

받아들이는 기능을 키운다.

- 2화 -


 

 

 


"엄마, 나를 왜 낳았어?"

"너는 왜 나왔는데?"

"나야 엄마가 낳았으니까"

"난 니가 나오니까"

"그래?

그럼 이왕 낳는 거 잘 좀 갖춰서 낳지 그랬어"

"이왕 나오는 거 준비 좀 잘해서 나오지 그랬냐?"

- 2화 -


 

 

 


[온몸이 단단해지는 동작이에요.

호흡, 후, 호흡, 후]

"왜 몸통이 단단해야 하는데? 그래?

나도 그래! 아, 머리통, 머리통이 단단해!

팔꿈치도 단단해, 무릎도 단단해!

그럼 됐지.

근데 마음은 안 단단해. 그럼 별로야?

- 2화 -



"아이고 오늘 또 잠 못 주무시겠구먼"

"요즘 애들 참 힘든 거 같애"

"애들이 힘든 건 어른 탓인데 쯧,

우리 애들도 애들이 아닌 나이가 돼 버렸네"

- 2화 -


 

 

 


긴장되고 불안한 시기에 놓여졌을 때

조금 더 긴장을 풀고 조금 더 불안한 상태로

몰아가 보는 것.

그래서 더 깊은 주의와 사고를 만들고

생각을 확장시키는 것.

말만 그럴 듯한 그런 허세 섞인 여유도

한 번쯤 가져 본다는 것.

'나쁘지 않잖아?'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이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 2화 -


 

 

 


방황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 2화 -


 

 

 


"'서른되면 괜찮아져요' 나 그거 흥미롭던데?

가슴이 폴짝폴짝. 나랑 한번 해 보는 거

어때요, 그거?"

순간 '왜요?'라고 물어보려던 입을 다물고

생각했다. 이걸 뜻밖의 기회라 생각진 말자.

수많은 시간을 준비해 왔으니까.

다만 책임감 따위의 진지한 감정이 밀려왔는데

그건 아마 생애 처음 정식이라 여겨질 만한

기회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왠지 어른이 된 것만 같아서. 서른인데, 이제야.

지금껏 살아오며 내가 내뱉은 그 수많은

말들도 곱씹어 생각하면 다소 정제되지 않은

낯부끄러운 표현들도 얼핏, 아니, 선명히

뇌리를 스쳐 갔다. 지금 이 순간 이 사회가

인정하는 어른의 모습으로서 그에 걸맞은

대답을 해야겠다. 어설픔 없는 말투와

매끄럽게 정제된 어른의 단어로.

"얼마 줘요?

대충은 아는데 감독님이 가져가는 거니까,

뭐. 더 줄까 해서요"

- 2화 -


 

 

 


"나 말은 막 해도 일은 막 안 해요.

나는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씁,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소중한 이 일을

작가님과 같이 하고 싶다는 거고요.

막 아니고 잘. 나 한번 믿어 봐요"

- 3화 -


 

 

 


"지난 사랑의 기억에 냉정해지지 못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야.

고된 시간을 견뎌 낸 자랑스러운

당신의 권리지"

- 3화 -


 

 

 


"그래, 다 자기 입장이라는 게 있지.

있지만 우리 나이에 안 한다는 말 더 신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기회라는 게 그렇잖아.

주름이 다 뺏어 가.

나이 먹을 수록 잘 안 오잖아, 기회.

이 사회가 그래요"

"그러고 보니까 안 하겠다는 말

나 해 본 기억이 멀어. 그게 뭐라고

그런 말도 못하고. 왠지 슬프지만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자기가 하겠다 하는

애들이 뒤에 백만 명이 서 있어"

"그래, 한낱 신인 나부랭이 주제에 뭘

그렇게 안 한다는 말을 쉽게..."

- 3화 -


 

 

 


"그래도 대표님 차가운 사람인 건 맞잖아요"

"대신 정확하잖아요. 주어진 업무 외에는

커피 심부름도 시키지 않는 분이에요"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

"당연한 거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

난 요즘 사람들 보면 그냥 정확한 사람이

착한 사람 같아요"

"아, 뭔가 씁쓸하다"

- 3화 -

 

 

 

 


"세상에 가벼운 고백 없고 내가 싫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에요.

어쨌든 그 마음이 움직인 이유는 당신이니까"

- 3화 -


 

 

 


"아직도 힘들까요?"

"그럼요, 이루지 못한 건 평생 가죠"

"환동이도 진주 씨한테 이루지 못한 사람인가?"

"뭐, 지지고 볶고 다 해봤는데요, 뭐.

그냥, 씁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 정도?"

"그럼 그냥 우리 같이 일하죠.

미안하면 더 아무렇지 않아야죠"

"아직 아플까요?"

"그건 잘 모르겠지만, 뭐 서로 또

미안해하지...않..."

"맥주가 밍밍하다. 소맥 하나?"

- 3화 -


 

 

 


"황인국!"

"사 줘, 사 줘, 죽어도 사 줘. 공룡 카드 사 줘!"

"아니, 공룡 카드를 종류별로 다 가질 셈이야?

그걸 어떻게 다 갖니? 우린 넉넉하지가 않아.

갖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져야지

버틸 수가 있다고!

이 험난한 세상에 고작 공룡 카드로

엄마를 힘들게 해야겠어?

공룡 카드는 카드를 밟으면 공룡으로

변신하지만 엄마는 카드값을 내지 못하면

낙오자로 변신해. 그럼 널 키우지 못한다고.

우린 갖고 싶은 걸 다 갖고 살지 못해!"

"난 아빠도 없이 살잖아!"

- 4화 -


 

 

 


"너 싸움을 못하는구나?"

"달리기를 잘해, 도망가면 돼"

"매일 두 시간씩 달립니다.

싸움을 못하니까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도망칠 준비가 되어 있어야죠"

- 4화 -


 

 

 


"그럼 도망을 가지, 왜?"

"잡혔어"

"그럼 달리기도 못하는 거네"

"소영이가 빠른거야. 오늘 학원 안 갈래"

"갑자기?"

"소영이한테 맞았다고 놀릴 거 아니야"

"그건 걱정이 되시고? 왜 그런 걸 골라서

닮는 거야? 왜 자주 보지도 않는 아빠를!"

"자랑이다"

- 4화 -


 

 

 


"넌 아직도 내가 밉니?

미우면 헤어진 게 아니라던데"

"미운 상태에서 헤어졌으니 당연히 미운 거고.

다시 만날 생각 없으니 그게 헤어진 거고"

- 4화 -


 

 

 


"사람들 사는 게 싸우려고 사나?

매일 싸우고 사는 거, 굳이 또 이래.

지하철에선 어깨로 싸우고

출근해서는 입으로 싸우고

인터넷에서는 손으로 싸우고

씁, 지구가 아주 배틀의 장이야"

- 4화 -


 

 

 


사랑했을 때는 왜 굳이 싸움이라는 방식을

선택했을까? 일상 탓인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일상에서

관성처럼 굳이...

- 4화 -


 

 

 


"너 지영이 좋아해?"

"사랑하는데요?"

"너 지금 주머니에 얼마 있어?"

"3천 원..."

"그거 다 지영이 줄 수 있어?"

"그럼요!"

"3억이면?"

"그것도 줄 수 있습니다"

"그거 달라고 하지도 않아. 그냥 그런 마음만

있으면 돼. 상대가 그 마음 몰라주는 거 같으면

알아줄 때까지 표현해.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왜 이렇게 몰라주지?' 답답해하지 말고

초조해하지 마. 어디 안 도망가.

니 마음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하는 경우가

더 많을거야.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거야. 이해하려고 하지마. 니가 감히

이해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야, 여자는.

묵묵히 니가 해야 할 것을 해. 최선을 다해"

- 4화 -


 

 

 


"돈 없는 거 쪽팔리다고 들키지 않으려고

하지 마. 남자로서의 자존심? 어차피

다 알고 있어. 감추려고 애쓰면 그 알량한

자존심이 지켜진다니? 천 원짜리 하드

하나밖에 못 사 주는 거 미안해하지 마.

천 원짜리 하드 하나로 어떻게 재밌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훨씬 이득이야.

실패하면 그런대로 귀엽고

성공하면 겁나 멋있고 그래"

- 4화 -


 

 

 


"너무 논리적이지 마. 니가 했던 지난 실수

끄집어내며 자기 잘못 감추려고 해도

이해해 줘. 논리로 이기고 지고 사랑하는

사이가 어떻게 그래? 누가 그거 몰라?

말이 안 되는 거 같으면 좀 어때.

꼭 이겨 먹어야 돼? 그냥 용서해 달라는

말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돼, 안아주면 돼.

사랑한다며?"

- 4화 -


 

 

 


"제발 모르지 좀 마, 헤어질 거 아니면.

헤어질 거 아니면

정말 헤어지려고 작정한 거 아니면

좀...좀 모르지 좀 마"

- 4화 -


 

 

 


"사랑은 변하는데 사실이 변하지를 않네.

겁나 아퍼, 이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건

어마어마한 기회거든.

기회를 놓치면 어때요?

당연히 아프지, 뼈가 저리다고.

이런 걸로 사람 놀리기나 하고"

- 4화 -